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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러스, AI 데이터 품질 진단 핵심 기술 美 특허 등록…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2/02 (16:58)
조회수
38

 

AI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페블러스는 자사 솔루션 '데이터 클리닉(Data Clinic)'의 핵심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데이터 품질 진단 및 개선 기술(US 12,481,720)이 미국 특허청(USPTO)에 정식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AI 데이터가 임베딩 공간에서 분포하고 밀집하는 양상을 분석해 품질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는 절차와 방법을 포괄한다. 비정형 데이터(텍스트·이미지 등)를 '데이터 지도(Image of Data)'로 시각화한 뒤, 고밀도·저밀도 영역을 분석하여 중복, 편향, 결손 데이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셋에서 △중복 및 노이즈 제거(데이터 다이어트) △대표성 부족 영역 보강(데이터 벌크업) △개선된 데이터 지도 생성 등 품질 개선의 전 과정을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다.

페블러스는 이번 특허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주력 제품인 '데이터 클리닉'의 핵심 아키텍처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클리닉은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품질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이번 특허는 데이터 클리닉의 기본 원리인 '진단-분석-개선-검증' 프로세스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기술은 AI 데이터 품질 국제표준 'ISO/IEC 5259'의 요구사항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ISO/IEC 5259가 측정 대상과 기준을 규정한다면, 페블러스의 기술은 이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한다. 유사성, 대표성, 다양성 같은 추상적 품질 특성을 거리, 밀도, 매니폴드 구조 등 기하학적 속성으로 변환해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 특징이다.페블러스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계기로 데이터 클리닉의 기술적 독창성을 입증하고, AI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U AI 법(AI Act)과 ISO/IEC 42001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데이터 클리닉의 진단 결과는 기업이 AI 모델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입증하는 핵심 감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해당 기술은 페블러스가 개발 중인 'AADS(Agentic AI Data Scientist)' 프로젝트의 근간이 된다. AADS는 데이터 품질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 조치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이번 특허 기술이 의사결정 구조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향후 제조, 로보틱스, 물리적 AI(Physical AI)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이 기술이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행 페블러스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데이터 클리닉의 핵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ISO 기반 품질관리, 글로벌 SaaS 확장, AADS 기반 자율 AI 플랫폼 구축 등 회사의 주요 전략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토대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전혔다.
 
2021년 설립된 페블러스는 데이터 클리닉과 페블로스코프 등 자체 솔루션을 통해 기업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 리스크 관리 수요에 대응해 왔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국과 유럽 중심의 AI 거버넌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